코스피지수가 환율급등과 미국 실물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세를 나타내며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6일 전거래일보다 29.97포인트 하락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환율급등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되기 시작해 10시 40분 경 지난 9월 18일 기록한 연중최저점 1366.88을 하회했고, 결국 60.90포인트 떨어진 1358.75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67.93포인트 떨어져 연중최저치를 1351.72로 갈아치웠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10시 51분 선물가격 급락으로 올들어 5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71포인트 급락한 406.39로 마쳤다.

한편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5.5원 오른 1269원으로 마감해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폭락과 함께 아시아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3시 현재 중국상해종합지수가 3.81%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3.35% 빠지고 있다.

또 대만가권지수와 인도 센섹스지수도 각각 4.12%, 3.62% 빠졌다.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4.57% 하락해 아시아 증시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이 외롭게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낙폭을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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