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축성 당시 의미를 기리고 축성에 참여했던 시도군 고을기 게양식이 지난 7일 고창읍성에서 개최됐다.

게양식은 조선시대 고창읍성 축성에 참여했던 전라도와 제주도의 각 고을의 시, 도, 군기 게양식으로 현직 자치단체장이 참가해 해당 지자체 도, 시, 군기를 게양하고 축성에 참여했던 당시 의미를 기리는데 그 뜻을 두고 실시하는 행사다.

게양대상으로 17개 자치단체 중 도 단위로는 광주광역시를 비롯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4도∙시와 정읍, 함평, 담양, 고창, 장성, 진안, 김제, 익산, 화순, 영광, 임실, 순창, 군산 등 13시∙군이다.

전라좌우도 및 국민화합의 상징인 고을기 게양은 17개 자치단체 시도군이 동시에 게양하면서 공동 번영의 발전을 다짐했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왜구 침략시 호남내륙으로 연결하는 통로를 차단하기 위해 전라 좌․우도 19개 군∙현이 총화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한편 게양대는 당시 축성 참여를 기념하기 위하여 현존하는 전북, 전남, 제주 등 3도와 13시∙군의 도지사, 시장, 군수가 해당 도시군기를 게양, 국가안위와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제31회 모양성제때 설치한 것이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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