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 메틀 밴드 ‘메탈리카’의 파워가 여전하다. 198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20년 넘게 활약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멤버 모두 40대 중반이지만 음악을 향한 열정은 아이들 스타 못잖다.

메탈리카가 5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 ‘데스 매그네틱’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드러머 라스 울리히는 “이번 앨범은 확실히 에너지가 충만하고 활기차다. 프로듀서인 릭 루빈이 스튜디오 공연처럼 라이브 같은 느낌으로 녹음하기를 바랐다. 아무래도 공연의 느낌을 잘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시끄러운 앨범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전해왔다.

메탈리카는 21일 애리조나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순회공연 길에 오른다. “이번 북아메리카 투어에서 우리는 세트 리스트를 매일 바꿔 다른 노래를 연주할 것이다. 물론 한국에도 가고 싶다. 구체적으로 언제쯤 갈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팬들에게도 우리의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

메탈리카는 2006년에 우리나라를 다녀갔다. “한국 팬들은 굉장하더라. 기대한 것보다 너무나 뜨거웠다. 매우 열정적인 모습에 우리도 흥분하고 말았다. 오히려 빨리 못 와서 미안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서울은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 중 하나다.”

메탈리카는 89,90년 제 32,33회 그래미 최우수 메틀상을 받았다. 빌보드 뮤직어워드 올해의 록&롤 아티스트상(1997), 제43회 그래미 최우수 록연주상(2000) 등도 따냈다. 제임스 헷필드(45·보컬 기타), 커크 해밋(46·기타), 로버트 트루질로(44·베이스), 라스 울리히(45·드럼)로 이뤄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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