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하늘 뭉게구름 춤 을 추고 그 아래 바람에 몸을 맡긴 가을 꽃들이 반가운 손짓이라도 하는 양 산들 거리는 10월, 전북 진안군이 마흔 여섯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진안군은 1961년도 진안군이 기초자치단 체의 법적자격을 부여 받은지 만 46년째 가 되는 생일을 맞아 제46회 진안군민의 날과 제14회 마이문화제를 개최한다.
'함께하는 우리, 어울리는 우리, 우리는 행복한 진안인'이란 주제로 한 이번 행사 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마이산과 진 안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굵직한 공연도 있지만 소소하고 알찬 행사로 다 양하게 꾸며져 여느 해보다 즐거운 시간을 약속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탈북 여고생인 최현미(18 서울 염광고 3년) 선수가 나선다.
상대선수 는 중국의 자존심으로 평가 받는 슈취안 선수.양 선수의 대결로 행사 첫 날부터 진안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타이틀전에 앞서 오픈 경기로 PABA 범아시아 타이틀전이 남녀 각 3경기씩 모두 6 경기가 열린다.
이번 경기는 KBS 스포츠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 된다.
-SBS 웃찾사팀-동춘서커스단 진안서 공연 SBS 웃찾사팀과 동춘서커스단 공연도 볼 거리다.
같은날 대한민국 최초이자 현재 국내 유 일한 서커스단인 동춘 서커스단도 비보이 쌍철봉, 접시춤, 공중실크무용, 아크로바 틱, 사람 발로돌리기, 변검 마술 등 화려 한 묘기를 선보인다.
웃찾사 개그콘서트는 오후 2시 50분, 동 춘 서커스단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5 시 30분에 각각 만날 수 있다.
관광걷기대회, 마이산신제 등도 열려 참여프로그램으로 관광걷기대회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부터 노부모님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km의 가족 건강코스와 한방약초센터, 재래시장, 고추시장, 인삼 판매장 등 진안의 풍성한 특산품과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진안 읍내를 순회하는 10km 관광체험코스로 구성됐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인삼주 담그기, 인삼 수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청소년들을 위한 창작 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밖에 국태민안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마이산신제, 진안군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군민 체육대회, 신명나는 전라도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군립무용단의 금척무 공연, 가장행렬, 연극 '꿈꾸는 슈퍼맨', 농악공연 등도 펼쳐진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