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뱃살 빼기위한 전쟁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직장생활 4년차인 김모씨(31ㆍ서울 은평구)는 요즈음 주위 사람들로부터 "살쪘다"는 잔소리를 듣고산다.

한마디로 "배가 나왔다"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니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8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박수연 스포츠의학센터 운동처방실장으로부터 복부비만의 효과적인 운동법에 대해 알아봤다.

박 실장은 "신체 부위에 따라 지방을 줄일 수 있는 운동은 따로 없다"며 "복부 주변에 분포해 있는 지방이든 팔에 있는 지방이든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뱃살빼기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윗몸 일으키기인데 이 운동은 복부의 근육을 만드는 것일뿐 지방을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요통을 야기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신을 이용한 빠르게 걷기, 조깅, 에어로빅댄스와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45분 이상 가볍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아름다운 허리라인을 위해서는 유산소운동으로 지방을 줄인 후에 윗몸일으키기를 해야 복부에 근육이 만들어져 배가 덜 나오고 균형잡인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실장은 "뱃살을 빼기 위해 여성들이 많이 하는 운동 중 훌라후프는 좋은 유산소 운동이긴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 하면 뱃살을 빼는 데는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30분 이상의 충분한 운동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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