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아파트 품질향상을 위해 시공에서 노후 주택 관리까지 전 과정에 전문가들을 전천후로 투입, 점검시스템을 가동한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아파트 내구성, 안정성, 기능성 등의 성능을 최대화하고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최고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한다.

아파트 건설시 철저한 시공을 유도하고 품질 및 가격차이로 발생하는 입주민과 시공사의 마찰 해소 및 입주민 보호, 소송 등 분쟁 예방 등이 목적이다.

검수단은 기술사협회, 주택건설협회, 주택공사, 건축사협회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10명으로 구성했다.

품질점검단이 사전에 공사현장을 점검, 품질 제고 및 문제점 해결 등의 효과를 창출하고 안목이 부족한 입주민들의 전문성을 보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와 분양아파트간 품질을 비교, 불합리한 점을 해소한다.

15년 이상된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옥상방수, 외벽도색, 조경시설 설치, 도로, 주차장 등을 보수하기 위해 사업비의 70%까지 1천만원을 지원한다.

매월 3월께 신청을 받아 실태조사를 끝내고 경과연도, 세대규모, 재난위험성, 사업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주시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선정한다.

이강문 시 도시과장은 “품질검수단이 운영되면 아파트 입주시 분쟁을 예방하고 고품격 아파트를 건설, 유지하는 등 입주민들의 민원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분기별로 감리자 업무 수행실태 점검 등도 함께 실시해 시공분쟁 해결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