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직행, 일반) 요금이 10월 중에 9%, 고속버스는 6.1% 가량 인상될 예정이다.

8일 국토해양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용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번으로 나눠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1차로 10월 중순에 시외버스는 평균 9%, 고속버스는 6.1% 인상하고, 2차로 내년 2월 중순께 시외버스는 평균 5.3%, 고속버스는 5.7% 인상하되 추후 일정기간 유가가 변동될 경우 인상폭이 조정된다.

도의 경우는 지난 7일 국토부로부터 인상계획을 통보 받은 만큼 시외 및 고속버스 업체들로부터 신고수리 후 오는 20일께부터 인상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로 시외버스가 고속국도 이외의 운행구간의 운임과 요율을 1차로 9.0%, 2차로 8.3% 인상하고, 시외버스의 고속국도 운행구간 및 고속버스의 운임 및 요율은 1차로 6.1%, 2차로 5.7% 인상한다.

시외버스 운임은 지난 2006년 8월 조정된 이후 경유가와 인건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며 이로 인한 운송원가 상승으로 운임인상이 불가피, 인상케 됐다는 것. 당초 시외버스운송업계에서는 직행형 32.3%, 고속형은 22%의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용객 부담경감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구려해 인상폭을 조정 결정했다.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인상요인에 대해서는 업계 스스로가 경영합리화 방안을 강구해 인상요인을 흡수토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상 조정되는 운임 및 요율은 상한선이며 인상 범위 내에서 업체가 노선별로 운임을 시도에 신고하게 되며 시행시기는 신고수리 날로부터 10일 이후다”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은 연내 인상치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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