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농촌진흥청이 경쟁력 제고 차원의 조직개편을 단행, 주목을 끈다.

농촌진흥천은 8일 관보를 통해 산하기관인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등 4개 기관을 폐지하고 정원을 99명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농촌진흥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전부 개정령’을 공고했다.

개정령에 따르면 농진청 본청의 조직은 기존 2관2국18과에서 1관3국19과2팀으로 개편됐다.

또한 농진청 산하 9개 기관 중 농업생명공학연구원과 농업공학연구소, 고령지농업연구소, 난지농업연구소 등 4개 기관이 폐지됐으며 이중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농업생명자원부로, 농업공학연구소는 농업공학부로 축소돼 국립농업과학원에 흡수되며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국립식량과학원에 통합됐다.

난지농업연구소의 난지원예와 환경분야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 난지축산분야는 국립축산고학원으로 각각 흡수됐다.

농업과학기술원은 국립농업과학원으로, 작물과학원은 국립식량과학원으로, 원예연구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 축산과학원은 국립축산과학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작물과학원의 인삼약초연구분야를 흡수한 인삼특작부가 신설됐고 한국농업대학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농진청은 이번 직제개편을 통해 현재 2천141명인 정원을 2천42명으로 99명 감축했다.

고위공무원단 1명과 4∼9급 8명, 기능직 129명 등을 감축한 반면, 4~5급 1명과 연구관 12명, 연구사 26명 등은 증원시켰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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