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내년도 농수산식품 예산 8천여억 원이 확보돼 농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0% 증가한 14조 5천159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전북 관련 예산은 국가보조 2천630억원, 균특회계예산 2천273억 등 모두 8천23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별로는 부안 바이오디젤 유채생산시범사업 6억, 소규모바다 목장사업 10억,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 6억, 새만금지구 3천336억, 구시포항개발 등 어항개발 10억, 금강2지구 용수개발 350억, 중규모용수개발 289억원 등이다.

또 농산물지원유통센터 29억,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 32억, 청보리보급종 정선시설 설치비 120억, U-농업·농촌정보화기반 구축비 15억 등 국고보조 2천630억원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농산물유통체계 개선과 규모화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과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 등으로 돈 버는 농업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도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또 AI 및 광우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설립비 346억원이 반영돼 도내 축산농가와 관련 업계의 경제적 손실을 막고 안정적인 축산경영을 뒷받침하는 항구적인 연구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획경지정리사업 200억원을 비롯해 정주권개발 211억, 신활력지역지원 231억, 특화품목육성 407억원 등 내년 균특회계예산 2천273억원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전북도의 내년 농수산식품 관련 예산이 8천억원 대에 이르면서 강한 농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 각종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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