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팽팽하던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우리의 얼굴은 나이 듦에 따라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아래쪽으로 처진다.

이렇게 피부노화와 주름의 외적인 원인은 우선 자외선일 것이며, 내적인 원인은 생리적 노화에 따른 피부 결합조직의 자생력 저하와 피하지방 손실 때문이다.

즉, 우리 피부의 부피감과 탄력을 유지시키는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함에 따라서 주름이 생기고 처지며 꺼지는 것이다.

특히 가을, 겨울철에는 날씨가 차고 건조해 피부 맨 바깥쪽 각질층에서 머금고있는 수분을 공기중으로 자꾸 빼앗기게 되고 우리 피부에서 천연유액의 역할을 하는 피지의 분비량 역시 줄어들기 때문에 마치 메마른 논이 더욱 갈라지기 쉬운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피부에도 잔주름이 더욱 잘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입 주변이나 눈가 부위는 본래 피지선이 위치해있지 않은 데다가 움직임도 많은 부위이므로 잔주름이나 나아가 표정주름까지 생기기 쉽다.

특히 자외선은 광(光) 노화를 가져와 주름을 만드는 주범인데 우리는 흔히 여름철 해변가가 아니라면 자외선이 약하다고 생각해 선크림 바르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게을리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A(UVA)은 4계절 내내 내리쬔다는 것을 알아두자. 따라서 보통 SPF 지수만 표시되어있는 선크림은 UVB에 대한 차단력만을 표시한 것임을 기억하고, UVA에 대한 차단성까지 표시되어 있는 제품을 확인해 구입,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날씨가 차고 건조할 때는 피부에도 보습을 해주고 또 해주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저녁마다 수분팩을 하루이틀 간격으로 계속 해주는 것이 좋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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