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부모 지도봉사단 가평마을 농촌체험 고창군에서는 도시민을 유치하여 농촌정주인구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귀농귀촌 사업 중 하나인 농촌체험투어 프로그램이 도시민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도시민을 대상으로 추진된 농촌체험투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8회에 걸쳐 350여명가량이 다녀갔으며, 특히 경기도학부모지도봉사단은 매월 2째와 4째주 정기적으로 고창을 방문 다양한 농촌체험과 볼거리 유물 등을 견학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통테마마을체험과 신림면 가평마을 손수건 염색체험 등을 실시한 한 학부모는 “시골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평의 돌담길에 아련한 옛추억이 떠오르며 고창의 황토로 직접 물들인 손수건을 보며 잃어버린 동심을 찾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추후 자녀들과 다시 한번 방문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가장 시골적이며 고창적인 아이템을 도시민에게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은퇴 후 귀향을 도모하고 1학교 1마을 자매결연을 유도하여 지역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창군에서는 근래 들어 귀농을 문의하는 도시민이 부쩍 늘어감에 따라 체계적인 귀농자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귀농귀촌학교와 귀농인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 귀농한 농업인을 중심으로 귀농귀촌협의회가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고창군 귀농귀촌협의회(회장서철수)에서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열린 제35회 고창모양성제 기간 중 도시민 유치프로그램 홍보부스를 열고 축제기간 54명을 귀농상담 하였으며 2년 이내 관내로 전입을 희망하는 도시민 10명을 확보하는 등의 큰 성과를 올렸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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