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28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10회 람사르총회’와 관련, ‘리틀람사르’로 불려지는 ‘제1회 아시아 청소년 환경캠프’를 16일부터 19일까지 전주천 등지에서 개최한다.

람사르 총회는 수자원 및 습지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된 세계 158개국 협약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3년 마다 세계 주요도시에서 실시돼 왔다.

전주에도 전주천, 삼천, 노송천 등을 비롯, 만경강 등지에 70여개 습지가 위치하고 있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전주환경연합은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 8개팀 32명과 환경관련 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를 개최, 습지 등의 중요성을 적극 부각시킬 방침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전주천 징검다리에서 재첩 3천개, 말조개 등의 하천 방사 퍼포먼스와 국가별 현황 및 보호사례 발표, 리틀람사르 전주선언문 채택 등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자연환경 보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습지 등을 비롯, 생태계, 하천보전 등 전반적인 활동 및 국제연대 강화 차원에서 전주 개최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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