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통계청에서는 국가 정책 수립 등에 기초가 되는 여러 가지 통계를 생산하고 있다.

정말 몰라서 그렇지 찾아보면 쓸 만한 통계 자료가 많다.

요즘 뜨고 있는 1)“블루슈머”도 통계청에서 생산되고 있는 몇 가지 통계를 활용해서 새로운 트랜드를 찾아내는 것이다.

  통계 업무에 종사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가구부문 조사에서는 취업자, 실업자 같은 경제활동인구에서부터 전업주부, 학생, 노인 같은 비경제활동인구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활동상태를 조사한다.

사업체관련 조사에서는 제조업,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건설업 등 여러 가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각종 통계조사를 하게 된다.

이들은 자신의 주거지나 사업체가 위치한 지역에 대한 통계정보를 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기획부서에서는 시군구 단위의 소지역 통계정보가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다.

모든 기획업무의 기본은 그 지역의 통계정보를 바탕으로 수립되어야 하는데 시도별 통계정보가 매우 미흡한 실정으로 이용자나 통계를 생산하는 사람 모두 이용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와 같이 사업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꼭 필요한 지역통계의 필요성은 날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통계청은 기초단체 및 경제권역별 고용통계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 고용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세분화된 시군구 고용통계를 조사 ․ 제공할 계획이다.

  9월에 준비조사를 시작해서 10월 중에 실지 조사가 진행되는 시군구 고용통계조사는 현재의 고용 현황에 대해 산업 및 직업별로 보다 세분화된 자료를 시군구별로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시군구 고용증대 정책에 적극 활용한다면 인구 유입 정책 등의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용통계 자료가 시군구별로 생산되려면 현재까지 통계청에서 조사하고 있는 표본의 6배가 넘는 규모(약11,700호)로 표본 가구를 선정해서 조사해야 가능하다.

이는 곧 응답자가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2008 시군구고용통계조사가 정확히 이루어지려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민 모두가 지역의 고용 증대 및 인구 유입 정책을 세우는데 꼭 필요한 시군구 고용통계조사가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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