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폴리스 사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주만의 특성을 담은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는 15일 4층 회의실에서 ‘2009 참여예산 종합토론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아트폴리스 추진과 관련 발제자로 나선 군산대 김병옥 교수는 아트폴리스 사업추진을 위한 전주시의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전주 과거와 현재, 전통문화도시 등의 이미지 정립을 통해 전주정신을 살린 일관된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사업으로 덕진광장~종합운동장~법원주변의 덕진예술문화권 재생사업, 지역커뮤니티 중심공간화 및 낙후지역공동화 해소를 위한 전주시청 야간 예술조명시설 사업, 마을단위 소외지역 경관가꾸기 추진사업, 동네 마당만들기 사업 등을 제시했다.

‘구도심 활성화 방안’과 관련 전북대 채병선 교수는 한문화진흥원과 아·태 무형문화유산의 전당의 건축물을 창조적으로 설계, 관광을 유도하고 기존의 한옥마을, 걷고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등과 연계, 부가가치를 높여야 하며 교통 대책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물생명산업’ 발제자로 나선 전주생물소재연구소 권태호 소장은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주시 중장기 사업으로 식품산업 생산기반 제고, 한방소재산업 생산기반 구축, 연구결과 상용화 등을 강조했다.

‘영화영상산업’에 대해서는 전주영상위원회 정진욱 사무국장이 발제자로 나서, 전주국제영화제를 세계 10대 영화제로 육성하고, 아시아 HD영화제작 전지기지 구축, 수준 높고 차별화된 영화제작도시 조성, 국내 최고 영화의 거리 특구 조성, 영화영상 전문인력양성 스타프로젝트 추진 등을 주장했다.

‘한스타일 산업’에 대해 전북대 한스타일연구센터 강진하 소장은 한스타일 산업화를 위해서는 한지, 한옥, 한식 등 단위사업별로 로드맵을 설정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태관광산업’에 대해 우석대 박재철 교수는 생태관광과 문화관광의 결합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전주천 코리더 생태체험, 천년 역사와 전통문화를 연계한 생태관광자원 개발, 실개천과 분수가 어우러진 문화광장 조성, 여가문화 공간으로 가득찬 푸른도시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 전주대 송해안 교수는 이전기업 유치, 창업지원, 도심산업단지의 전주 실리콘밸리화, 공동작업장 개발, 재래시장 및 구도심 활성화, 창업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주장했다.

/한민희기자 mh0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