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19, 단국대)이 자유형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4관왕을 달성했다.

목표로 했던 5관왕까지는 이제 금메달 1개만이 남았다.

박태환은 15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9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종전 한국기록은 지난 2007년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박태환 자신이 세웠던 49초32였다.

박태환은 이날 자신의 기록을 0.38초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박태환이 23초62로 50m 반환점을 통과하자 관중석에서는 이미 "깼다, 깼다"는 함성이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한국기록도 깨졌다.

박태환은 4관왕 달성의 기쁨도 누렸다.

앞서 박태환은 12일 자유형 50m와 13일 계영 400m, 14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차지, 이미 3관왕을 달성한 상태였다.

이번 우승으로 4관왕 고지에 도달한 박태환은 16일 서울 대표로 나설 혼계영 4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전국체전 3회 연속 5관왕(제87회, 제88회, 제89회)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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