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꾸미는 특별한 사물놀이 거리공연이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제5회 전주시 청소년 사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주완산청소년 문화의 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호남제일고 학생 동아리 ‘꾼’을 비롯, 고등학교 사물놀이 동아리 7개팀과 초등학교 2개팀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가자끼리 경쟁을 지양하고 축제중심으로 꾸며지며 전통문화 전수를 위한 기회 제공 및 각자가 익힌 실력을 발표하는 자리로, 시민들과 어우러지고 친밀감을 높이는 대회로서 의미를 갖는다.

비보이 댄스, 여성 댄스그룹의 축하공연을 비롯, 폐품을 활용한 두드리 체험, 다양한 전래놀이체험, 인절미 등 전래음식 만들기 등 관객과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정성길 전주완산청소년문화의집 사무국장은 “학교마다 다양하게 운영되던 전통문화 관련 동아리들이 현재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청소년들이 전통문화 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행사가 기획됐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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