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한국기자협회가 국제기자연맹(IFJ)에 YTN 해고사태 등 정부의 언론탄압 실태 조사를 위한 실사단 파견을 요청키로 한 데 대해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이 국제적 망신거리로 재확대되는 순간"이라며 구본홍 YTN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은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구본홍 사장은 언론독립 수호를 위해 투쟁하는 후배들을 대량 해고함으로써 언론의 생명인 독립성 위협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부대변인은 "구 사장은 3개월 간 회사돈 4500만원을 물쓰듯 유용함으로서 도덕적으로도 치명상을 입었다"며 "끈질긴 버티기로 '한국언론 위상추락 홍보도우미' 역할을 자임할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국내외가 반대하는 구본홍 사장 문제를 더 이상 엄호해서는 안 된다"며 "구 사장은 제발 그만 버티고 결자해지 하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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