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2007 해바라기 축제가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장수공설운동장과 블루새들 일원에서 열렸다.

전북사회복귀시설협회가 주최하고 ‘함께 만드는 미래, 우리의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정신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의 소외감 극복 및 정신장애인의 인식개선과 권익증진으로 편견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날 전라북도 사회복귀시설 12개 기관 입소자 및 직원 등 270여명은 축구대회와 문학제를 함께하며 정신장애인간 동료애를 돋우었다.

또한 분과별로 ‘결혼과 성’, ‘직업재활의 경험’, ‘편견극복’ 등을 주제로 분임토의에 이어 정신건강 가요제가 펼쳐져 축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참가자들은 17일 블루새들에서 승마체험과 수영, 찜질 등 건강한 여가를 즐긴 후 마사고, 논개사당 등 장수군 주요관광지를 둘러봤다.

박헌수 축제준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정신장애인들이 자신감 회복은 물론 종사자들의 사기거양으로 정신보건사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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