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체육회는 17일 제89회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및 지도자 등에 대한 포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노훈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날 전국체전 종합결과 기자회견을 갖고, “2003년 이후 5년만에 전북 체육이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자평한 뒤 “다관왕 수상자 등에 대해 적절한 포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부회장은 “비록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더라도 지난해보다 성적이 월등히 향상된 종목에 대해서도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전북체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당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년째 성적을 내지 못한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과감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도 체육회는 이들 종목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6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73개로 3만7천505점을 얻어 지난해 13위에서 3단계 상승한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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