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아침, 저녁 차가운 공기를 들이 마시게 되는데, 호흡기 점막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아침, 저녁 차가운 공기를 들이 마시게 되는데, 호흡기 점막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따라서 기관지염, 폐렴, 알레르기성 비염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환절기에 주의해야 하는 호흡기질환의 관리 및 예방법에 대해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신종욱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

◇알레르기 질환 환절기하면 알레르기 질환을 쉽게 떠올릴 정도로 상관성이 매우 높은데, 피부나 눈, 다른 장기와 함께 호흡기 알레르기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감기와 비염, 부비동염, 인두염, 후두염, 후두개염 등 상부기도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고 하부기도에서는 알레르기성 천식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질환들은 대기의 상태나 오염 정도에 영향을 받기도 하므로 대도시나 공장 지대와 같은 곳 가까이 있을 경우에는 먼지, 매연, 대기오염물질 등에도 유의하여 피해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후에는 의복을 청결하게 보관하고 실내의 먼지를 가능한 한 제거하고 환기가 잘 되게 하여 실내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비듬, 땀, 털 등을 가능한 한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기관지 확장증 오랫동안 흡연을 한 장·노년층에서는 만성적인 기침이나 객담이 있을 경우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등으로 진단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을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질환이 진행함에 따라 심할 경우에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이 곤란한 경우가 많고 심장병이나 수면 장애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 객담, 호흡곤란과 함께 때로는 객혈이 생겨 삶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질환이므로 역시 환절기에 감염의 합병을 유의하여 악화를 예방해야 하는 질환이다.

◇흡연과 호흡기 건강 흡연은 실내 공기 및 대기를 오염시키는 가장 중요한 오염원이면서 기도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원인이 된다.

흡연은 기관지 반응성을 증가시키고 염증반응을 증폭시키며 기관지를 수축시켜서 기존의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급성 호흡곤란 발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인자이다.

따라서 금연을 하고 주변의 담배 연기를 피해야 호흡기 증세의 잦은 발작을 줄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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