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교통사고 줄이기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교통사고 건수는 2천6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77건에 비해 155건이 줄었다.

지난 17일에는 유관기관, 시민단체, 학생, 공무원 등 500명이 모여 시청강당 및 오거리문화광장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촉진대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해 4월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공단,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주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대대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어르신 교통안전 지도자 200명을 양성, 교통약자의 통행로인 초등학교 및 복지관 주변에서 이동을 보조하고 있다.

교통사고 잦은 지역에는 무인카메라 등 교통시설 설치 사업비 5억여원을 투입, 개선책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권을 보호하기 위해 스쿨존의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중앙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8억원의 보조금을 받은 것을 감안, 올해 총 38억원을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에 투입했다.

시는 이 같은 사업추진으로 올해 사망사고가 한 건도 없었으며 스쿨존 사업을 67곳에서 2012년까지 유치원을 포함한 110여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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