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달 14일 도내 모병원 산부인과 외래진찰실에서 J모씨(37·여)가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관련자 태모씨(35)를 조사한 뒤 구속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 보강 수사하라’며 재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추석 연휴인 9월 14일 하혈로 모병원 응급실을 찾아 가 진료를 받던 중 담당 의사가 손장갑도 끼지 않은 채 진료하는 바람에 수치심을 느끼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며 병원내 성폭력 상담소인 원스톱 센터에 신고했다.
경찰은 J씨 외에도 또다른 피해자가 또 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의사 태씨는 지난 9월말 병원을 사직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