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치안 성과 평가에서 건국 16개 지방경찰청 중 2위를 차지하는등 '2008년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서'로 선정됐다.


‘경찰이 새롭게 달라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변화를 강조하고 있는 전북경찰. 전북 경찰이 실제로 변화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의 치안 성과에 대한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중 2위를 차지, ‘2008년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서’로 선정됐다.

전북경찰은 시민들을 상대로 한 치안만족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민들의 만족도와 더불어 경찰의 주임무인 범죄 감소율에서도 전북경찰은 큰 성과를 거뒀다.

한달음 시스템과 CIMS(범죄정보관리시스템) 등의 첨단시스템을 활용, 맞춤형 예방활동으로 전북경찰은 올해 상반기의 5대 범죄 발생을 큰 폭으로 억제시켰다.

전북경찰은 지난 6월 4일 익산에서 한달음 시스템을 활용해 상습 특수절도범 2명을 검거했으며, 같은 달 17일에는 임실에서 택시를 훔친 도주범을 모바일 메시지 캅을 활용, 검거하는 등 올 상반기 5대 범죄의 발생률을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부분별 최고 22%까지 감소시켰다.

또한 올 상반기에 2달여간 강·절도 특별단속을 벌여 2천140건에 947명을 검거,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가 넘는 검거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범인을 검거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경찰의 기본적인 업무와 함께 전북경찰은 헌혈운동과 ‘아름다운 가게’ 행사, 아동안전 지킴이집 운영 등을 통해 이웃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전북경찰은 지금도 새롭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용환완산서 계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완산서 생활질서계 김용환 계장 인터뷰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단속 시에는 작전을 방불케 하는 돌진형 캐릭터예요“ 완산경찰서 생활질서계 김용환(48) 계장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이다.

김계장은 업무수행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인정을 받아 이번 경찰의 날을 통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항상 제일 앞에 나서서 직원들을 이끄는 김 계장은 업무에 있어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이지만, 직원들에게는 가족 같고, 형님 같은 다정다감한 성격이다.

특공대 출신인 김 계장은 진취적이고 저돌적인 성격으로 직원들보다 먼저 앞서 나가 일을 처리한다.

이 때문에 단속에 나가서 잠긴 문을 딸 때, 직원들이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은 언제나 김 계장의 몫이다.

1987년 7월 6일 경찰특공대로 경찰에 입문한 그는 알아주는 합기도 실력으로 체육관을 차릴까도 생각했으나, 국가를 위해 뭔가 할 일이 없을까 하는 고민 끝에 경찰을 평생 직업을 택했다고. ‘내 한 몸 조국을 위해 희생한다’라는 그의 좌우명은 그러한 생각을 대변한다.

그런 그의 피를 이어받은 아들도 현재 군대에서 특수기동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뿌듯해 하는 김 계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늦둥이 막내딸을 키우는 재미에 마냥 싱글벙글이다.

김계장은 “옛날에 비해 경찰에 대한 국민 인식이 많이 변한 것을 알아요. 하지만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친 편향된 생각을 버리고 경찰 본연의 모습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런 당부와 함께 그 자신도 그에 맞게 국민을 위한 진정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효익기자 whicks

최규운전북경찰청 외사계장
대통령 표창 수상 전북지방경찰청 외사계 최규운 계장 인터뷰 “한 일도 없는데 무슨 인터뷰까지...” 제 6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최규운 전북지방경찰청 외사계장은 인터뷰 요청에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최 계장은 외국인 범죄대책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면서, 부정 발급된 여권·비자 등으로 불법 입국한 외국인 및 국가경제질서를 교란시키는 각종 외국인 관련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 위장결혼 등 문서 위·변조 사범 415명과 외국환거래법 위반사범 65명을 검거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조용하면서도 매사에 성실한 일처리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그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19차례에 걸쳐 각종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외사계 업무를 맡다 보니 일일이 출국장을 다니며 용의자를 색출해야 하는 등 어려움도 뒤따른다.

올 9월 말 산업기술유출사범의 검거를 위해 최계장은 7명의 직원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출동해 다음날 새벽 일찍 출국장에서 4명의 용의자를 색출해야 했다.

그러나 수많은 인파 속에서 4명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러한 어려운 과정에서도 끝까지 수사 의지를 놓지 않고 끈질긴 노력 끝에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 전 직원은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고. 최 계장은 지난 1988년 경찰대 4기로 경찰에 입문, 경남 통영경찰서와 전주완산경찰서에서 생활안전과장 등을 지낸 베테랑 경찰이다.

수상 소감에 대해서도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외사 경찰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외국인 인권보호는 물론 신종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안정적인 도내 치안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의지를 밝힌 최 계장. 앞으로의 최 계장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박효익기자 whick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