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완주 대둔산축제가 22일 개막돼 울긋불긋한 단풍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대둔산을 배경으로 3일 동안 가을축제의 진수를 선보인다.

대둔산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올해 대둔산축제는 첫째 날인 22일 대둔산을 주제로 한 글짓기 대회, 보물찾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 개막식을 통해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리게 된다.

이어  ‘김덕수와 함께하는 다이나믹코리아’ 및 ‘통기타 공연’으로 대둔산자락을 흥겨운 장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스포츠댄스, 마술, 난타, 퓨전국악, 더스티데이와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전라북도립국악원 공연 및 대경대학 공연예술단 특별공연과 대둔산가요제 등이 펼쳐지고, 폐막식을 끝으로 3일 동안의 축제를 마치게 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어린이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과거 추억의 장이 될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는데, ‘보물찾기’,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숲길산책’, ‘대둔산 등반대회’가 일정별로 준비돼 있다.

또한 곶감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천연염색, 예쁜 손글씨 체험, 감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완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관광완주 사진전시회 등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완주지역의 다양한 대표음식 및 다문화가정의 국가별 음식이 선보이는 향토음식경연대회,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농특산물 깜짝경매, 전통주 및 맥주 무료시음 등도 오감을 만족시킬 기회로 손색이 없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 여유로운 마음으로 형형색색의 단풍이 자태를 뽐내는 대둔산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둔산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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