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2007년도 새만금 사업 공사 과정에서 정작 해당 지역인 전북업체의 참여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역시 새만금 공사 사업비 1,365억원 중 전북업체는 약 30억원(2%)에 불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인 최규성 의원(민주당 김제완주)의 21일 한국농촌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밝혀졌다.

최 의원은 “새만금 사업은 2조 8,642억원의 사업비 중 2008년까지 2조 5,085억원(88%)이 투입됐다”면서 “그러나 정작 2006~2007년도 사업의 공사비 3,770억원 중 전북업체는 단 한 군데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올해 역시 처음으로 방조제 토공사 등 4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전체 공사금액의 약 2%로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농촌공사가 전북지역의 경제활성화 및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많은 업체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농촌공사가 2009년도에 약 3,367억원을 투자해 다기능 부지 조성공사 및 도로포장, 가로등 설치 등 마무리로 방조제 공사를 완공한다는 방침이어서 도내 업체들의 참여가 최대한 보장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