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스포츠 클럽을 통해 활발한 체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도 교육청 및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가운데 전북의 학교스포츠클럽 등록률은 26.4%로 충남 28.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는 것. 도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5만7천851명 가운데 4만1천738명이 각종 스포츠 클럽에 가입,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평균률이 16.5%인 점을 감안하면 약 10%포인트 가량 높은 셈이다.

특히 도내 학생들의 스포츠 클럽 등록률은 지난해 말 9.2%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스포츠 클럽은 엘리트 스포츠와 달리 일반학생의 체력 증진과 즐거운 학교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스포츠 클럽은 도내 613개 학교 1천862개 팀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도내 학생들의 스포츠 클럽 활동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것은 교육당국이 우수 클럽에 대해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스포츠 클럽은 학생들이 평소 관심 있고, 좋아하는 운동을 자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동아리”라며 “이 때문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클럽 등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전주송천초 등 도내 12개 학교에서 제9회 전라북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항전을 펼칠 예정이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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