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올림픽'이라 불리는 람사르 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28일부터 11월4일까지 경남 창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1993년 일본 쿠시로 총회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60여개국 정부 대표와 30여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의 습지 보전 및 이용 상황에 대한 사무총장 보고서를 비롯해 주요 보고 의제와 습지보전을 위한 33개의 결의문 초안이 상정돼 논의될 예정이다.

또 주요 환경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습지와 인간건강, 기후변화와 습지, 습지와 바이오연료,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등에 대한 결의안 등도 논의될 계획이다.

아울러 당사국과 사무국 등 협약 관계자들에게 해당 기간 동안 협약 이행을 위한 중점 활동 계획을 제시하는 '람사르 전략계획 2009-2014'를 통해 습지의 현명한 이용,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목록, 국제협력, 제도적 역량 및 효과성, 멥버십 등 5개 분야에 대한 27개 세부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창원선언문'과 '논 습지 결의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창원선언문은 습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대한 실천적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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