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와 일본의 국보급 선수인 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4대륙 피겨선수권 2010 대회가 전주에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0년 1월 개최될 예정인 세계 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를 놓고 전주시와 강원도 강릉시, 경기도 고양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주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최종 개최지를 문의한 결과 전주 개최가 확실시되고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세계적인 빙상대회가 전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무척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15개국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는 세계 최강자인 김연아 선수를 비롯, 라이벌 일본 아사다 마오 등 국제적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개최지는 오는 30일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대회 유치가 확정되면 2012년 세계청소년 동계올림픽 전북유치를 위한 발판 구축과 개최도시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맛과 멋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마련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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