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주군 구이면과 소양면에서 지역주민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구이면 평촌리 하척마을에 살고 있는 장현자씨(여∙64)는 마을에 경로회관이 없는 것을 감안, 회관 신축에 써달라며 최근 마을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7년 전에 구이면 평촌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장씨는 마을 주민들이 만남의 장으로 이용될 만한 공간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이같은 선행을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씨의 이러한 선행이 알려지자, 연안이씨(延安李氏) 중종에서도 경로회관을 신축할 경우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전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소양면에서도 도움의 손길은 이어지고 있다.

 화심리 약암마을 OK골프장 내 OK교회에서는 쿠기와 빵을 직접 만들어 관내 불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노인정, 복지시설, 교회 등에 월 2회 정도 공급하고 있다.

 제조시설을 갖추고 8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OK교회는 이밖에도 전주, 순창 등지에도 택배를 통해 쿠키와 빵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k교회는 앞으로 관내 경로당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은 물론 다음달 초에 예정된 소양면부녀회 주관의 노인위안잔치에도 동참키로 해 주민들로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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