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스웨덴 스톡홀름을 전주한지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정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스톡홀름 한지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광철 전 국회의원)는 23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2008 스톡홀름 한국전통한지페스티벌’ 행사가 현지 오페라하우스 야외전시장 및 동아시아박물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광철 위원장은 “이번 행사기간에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스웨덴을 비롯, 전 유럽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며 “한국 전통문화와 함께 수익창출을 위한 산업화도 함께 전개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스톡홀름시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전주공예품전시관, 지담, 교동아트, 경인상사, 천양제지, 대한특수한지 등의 한지업체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과 현대 작가 36명이 참여한다.

전통한지와 한지벽지, 한지조명등, 인테리어상품, 명장이 만든 전통공예품, 한지사 상품 등 200여종의 한지관련 제품이 전시되며 체험행사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스웨덴 현지 교포가 운영하는 법인인 ‘알리앙스’가 한지 상설매장을 개장하는 차원에서 한지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점검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주문 즉시 공급이 가능한 상품군으로 전시품을 구성했으며 행사가 성공을 거둘 경우 스웨덴을 전초기지로 북유럽에 프랜차이즈 모집 및 직영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광철 위원장은 “이미 현지 업체와 계약을 진행중인 제품도 있다”며 “웰빙을 생활화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화학제품이 아닌 천연풀을 이용한 전주한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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