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십시일반 노력으로 아파트 내 도서관과 독서실, 탁구장이 마련됐다.

22일 오후 7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짜임아파트에서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3부까지 이어지는 식순에 따라 두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번에 개관한 도서관과 독서실, 탁구장은 주민들이 적은 정성을 모아 2년여 동안의 노력 끝에 마련한 것이라는 데 더욱 의미가 깊다.

또 도의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작은 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책 일부를 마련했다.

최근 한달여 간 주민들은 각자의 일과 개관 준비를 병행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주연 자치회장은 “한 달 간 20여명의 주민 대표자들이 퇴근 후 모여서 새벽 1~2시까지 작업을 했다”면서 “피곤도 했지만 그보다는 보람이 더 컸다”고 말했다.

한편 4천여권이 진열된 도서관과 50여석이 마련된 독서실, 탁구장 등은 아파트 입주자들이 자유롭게 이용될 수 있도록 운영될 방침이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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