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이 탁월한 운동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365비만클리닉에 따르면 등산은 불규칙한 걸음걸이를 통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근력이나 지구력, 심폐력 등을 강화시켜준다고 밝혔다.

등산은 체중당 한 시간운동시 7.26(kcal/hr)를 소비한다.

즉 60kg의 사람이 한시간당 등산을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는 435.6kcal가 된다.

이는 탁구(4.18 kcal/hr)나 에어로빅(4.5 kcal/hr), 배구(4.84 kcal/hr), 골프(5.06 kcal/hr), 스키(5.72 kcal/hr), 자전거(5.94 kcal/hr), 테니스(6.38 kcal/hr)보다 더 높은 소모량이다.

즉 60kg의 사람이 한시간 운동했을 때 탁구는 250 kcal/hr, 배구는 290 kcal/hr, 골프 304 kcal/hr, 스키 345 kcal/hr, 356 kcal/hr, 테니스는 383 kcal/hr에 비해 등산의 에너지 소모량은 훨씬 높다.

365mc비만클리닉의 채규희 원장은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동시에 운동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등산 전후는 물론 도중에도 틈틈히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고, 과일이나 야채 등으로 당분이나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또 "등산 후 음주나 과식은 운동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방해가 된다"면서 "등산 후 즐겨찾는 파전과 동동주, 혹은 삼겹살과 소주 등을 섭취한다면 오히려 소모된 에너지보다 더 열량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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