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쌀값 보장과 농산물생산비 보장, 직불금 부당수령자 처벌을 요구하는 농민대회가 도내 전역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28일 고창과 무주, 완수, 장수 등 각 지역의 군청에서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1차 나락적재 투쟁을 진행한다.

농민회는 “올해 풍년이 들었지만 비료값과 기름값 등 생산비는 2배 이상 뛴 반면, 농산물가격은 작년에 비해 반토막이 나는 등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다”면서 “쌀값과 농산물생산비의 보장을 통해 농민들이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민회는 “공무원과 사회지도층, 고소득 전문직들이 직불금 부당수령자들의 대부분”이라면서 “국민의 세금을 도둑질하고도, 농민에게 돌아갈 몫을 가로채고도 전혀 죄책감이 없는 이들은 처벌 받아 마땅하다”면서 직불금 부당 수령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농민회는 이날 투쟁을 시작으로 2차와 3차 적재투쟁과 함께 여세를 오는 11월 25일 열릴 전국농민대회까지 이어갈 입장이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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