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전주! 4가지 맛으로 식객을 유혹하다.” ‘2008전주천년의맛잔치’가 다음달 1~5일 전주한옥마을 일대와 지정음식점에서 ‘즐거운 맛’· ‘색다른 맛’·‘맛장터’·‘맛+더하기’ 등 4가지 맛으로 잔치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의 문은 ‘즐거운 맛’이 열 예정. 행사를 주관하는 풍남문화법인 문치상 이사장은 “지난해는 음식점 유도를 위해 행사장에서는 일부러 관객들의 배를 굶겼다”며 “올해는 시식코너 등 주전부리를 많이 추가해 먹을 수 있는 기쁨을 주고 싶어 ‘즐거운 맛’으로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즐거운 맛’은 초대형 음식 이벤트로 꾸며지는 ‘빅푸드 이벤트’를 비롯 옛날 잔치마당을 재현, 뷔페식 전통 잔치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전통 잔칫집’·전주의 음식과 문화, 관광명소를 여행하는 ‘천년전주 맛멋 투어’·전국 각지의 미식가를 선발 초청해 모니터링 하는 ‘식도락 파티’ 등이 열린다.

‘색다른 맛’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요리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코너. 비빔밥을 활용한 퓨전요리경연대회 ‘전국 WWKF(World Wide Korean Food)조리경연대회’와 ‘가족요리경연대회’·이시형 의학박사와 오승우 화가가 함께하는 ‘명사와의 만찬’·음식전공 학생들이 개발한 신메뉴를 맛볼 수 있는 ‘퓨전요리.com’ 등이 식객들을 색다른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맛장터’는 음식홍보관들로 꾸며질 예정. 전주 45개 업체가 참여한 ‘전주향토음식지정업소 홍보관’·도내 대표식품 홍보관인 ‘향토식품·문화홍보관’·전주가 엄선한 ‘BUY전주홍보관’ 등이 마련된다.

‘맛+더하기’는 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는 코너. 막걸리 이벤트와 요리의 진기 명기를 선보이는 ‘조리짱’ 등 각종 이벤트와 공연, 궁중음식·폐백음식을 보여주는 전시, 김치 담그기, 화전·화채 만들기 등 체험행사 등 식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남규 풍남문화법인 연구위원장은 “전주가 음식의 명소라는 것을 다시 인식시켜 줄 기회”라며 “음식점이 명소화돼야 산업화도 되고 세계화로 갈 수 있다”며 업체는 물론 식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랬다.

‘2008전주천년의맛잔치’ 개막식은 다음달 1일 낮 12시 코아아울렛 야외마당에서 2008인분 ‘비빔밥 큰잔치’로 서막을 열어 오후 4시 개막 축하 퍼포먼스와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찬형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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