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에 사랑을 담았어요!”완주군 자원봉사센터(소장 채규홍)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식나눔봉사단이 꾸준한 중식지원 봉사 활동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음식나눔봉사단은 최근 고산면 양야리에 위치한 죽림마을 경로당을 찾아 중식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음식 나눔봉사단은 점심 메뉴로 비빔밥을 준비하는 한편 식사 후에는 귤, 사과 등 과일을 대접해드렸다.

경로당에 모인 40여명의 마을 어르신들은 모처럼만에 맛있고, 즐겁기도 한 점심을 먹게 됐다며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문 죽림마을 이장은 “어르신들 대부분이 각자의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상황에서 봉사단이 비빔밥을 제공해주니 너무도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음식나눔봉사단은 완주군이 취업 등 관내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성 아카데미 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반에 소속된 수강생들로서, 취업교육과 함께 매달 1회 이상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중식지원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 송정순씨(45)는 “매달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난 후 부모님이 생각이 나 전화도 자주하고 있다”며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즐거움도 느끼고 부모님도 생각하게 해서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음식나눔봉사단은 이날 중식지원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키도 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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