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 이어 2차, 3차 캠페인 벌일 터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 노동자, 그들에게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도내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일하는 여성 서비스노동자들의 ‘앉을 권리’에 대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캠페인을 벌인 캠페인단은 2차와 3차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캠페인단이 도내 각 대형 유통업체들을 상대로 서비스여성노동자의 앉을 권리에 대한 질의서를 송부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에 따른 것. 캠페인단은 30일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11월 중순과 12월 초에 2,3차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캠페인단은 아울러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의자 제공과 관련 노동부의 지도 관리·감독 등을 요구할 방침이며, 이에 대한 법 위반 시 진정을 통해 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와 각 시군에 협조 공문을 발송, 행정지도를 요청할 예정이며 각 언론사와 협조를 통해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 노동자도 앉아서 일할 권리가 있음”을 사회에 널리 인식시킨다는 방침이다.

각계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단은 하지정맥류 등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계산원 등의 서비스여성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시민들과 업체 등을 상대로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나가고 있다.

/박효익기자 whick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