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이희연)가 호남권 최초로 ‘학과평가’를 실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군산대학교는 새만금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수준의 교육중심대학 건설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학과평가시행을 위한 ‘학과평가 편람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과평가편람을 추진했다.

지난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군산대 학과평가편람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대학경쟁력 강화 수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내외적 경쟁력을 높이고 이상적인 대학비전 및 발전모델을 목적으로 군산대는 학과, 전공을 대상으로 일정한 성과지표에 따라 대학에 재정예산을 지원했다.

이번 학과평가 기준은 발전계획, 취업률 및 진로지도, 교과과정 및 교육, 연구,  대외홍보 및 협력, 공헌도  등 6개 평가영역 29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평가 결과가 우수한 12개 학과에 대해 1억 원의 예산이 차등 지원됐다.

또 인센티브로 배정된 재원은 학과별 사업계획서의 심사를 거쳐 해당 학과의 경쟁력 강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산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개별 학과의 대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며 “군산대가 최초로 추진한 학과평가모델이 전국대학교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는 등 타 지지체 대학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군산=김재복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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