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두뇌도 운동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365mc 비만클리닉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 운동에는 흔히 생각하는 신체 운동뿐 아니라 뇌 운동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뇌의 무게는 우리 몸의 2%에 불과하다.

그러나 총 에너지의 20%, 흡입한 산소량의 25%, 일일 칼로리의 30%, 탄수화물의 65% 등의 많은 영양분을 소모하는 기관이 바로 뇌다.

뇌가 활발히 활동을 하면 당연히 뇌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도 많아지게 된다.

공부를 하거나, 집중해서 업무를 하는 등 뇌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쉽게 배가 고파지는 이유가 뇌 활동량에 있는 것이다.

운동 시 소비되는 에너지는 체중에 비례하게 되는데 앉아서 글쓰기(공부나 업무도 마찬가지)는 체중당 1.74kcal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60kg의 사람이 한시간 동안 앉아서 글쓰기를 한다면 104.4kcal를 소비하게 된다.

반면, 단순히 앉아있는 경우에는 1.26kcal, 누워있는 동안 소모되는 에너지는 0.18kcal에 불과하다.

60kg의 사람이 한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있는 경우 75.6kcal가, 누워있는 경우에는 10.8kcal만을 소모하게 된다.

365mc 비만클리닉의 김하진 수석원장은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걷기 등 신체적 운동도 중요하지만 신체 장기들의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활용하는 것도 좋다"며 "스스로 뇌활동을 통한 기초대사량 증강을 위해 두뇌도 운동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TV나 영화를 보는 수동적인 활동보다 책을 읽거나 사색, 시작 등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뇌활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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