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은 최근 급속한 환율상승에 따라 국가 경제가 위축되면서 교육 공무원의 해외 여행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중흔 부교육감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국가 경제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해외여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올 연말까지 도 교육청에서 계획중인 공무원의 해외연수를 일부 취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 및 교원들의 해외어학연수는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계획된 14건의 해외 연수 가운데 8건을 전면 중단하고, 나머지 6건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중단된 해외 연수는 시찰, 견학, 자료수집과 관련된 연수와 포상 및 격려성 해외연수다.

도 교육청은 8건의 해외 연수 중단으로 4억5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교육감은 “도 교육청은 앞으로 교육공무원의 해외연수는 철저한 심사를 통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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