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던 전북지역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9일간의 무기한 천막농성을 마무리 했다.

3일 교통약자 이동권 대책위는 지난 31일 전주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요구안의 협의가 이루어져 천막농성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전주시 건설교통국과 3차례 협의를 거쳐 전주시장 면담이 이루어져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 졌다”며 “협의가 이루어진 만큼 점차적으로 장애인들의 불편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협의내용에 따라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2009년까지 수립, 2009년까지 저상버스 4대를 구입하고 2015년까지 30%이상을 연차별로 도입·운영하는 한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등)도 2015년까지 5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편의 증진계획 용역에 대해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 대책 자문위원회의 참여와 의견을 수렴하고, 이동지원센터 구축에 대해서는 조례 제정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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