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종합 Recycling- town 조성사업과 관련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과 하수슬러지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의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3일 전주시 삼천동 월선, 호동, 중앙반 마을 주민 80여명은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인근의 안산, 장동, 삼산 지역에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슬러지 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전주시 삼천동 월선마을 주민은 “공기 좋은 마을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막무가내로 시설을 유치한다는 것은 전주시의 부당한 행정”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음식물류 폐기물 시설이 들어서는 부지와 인근마을의 거리는 월선마을 430m, 호동마을 740m, 중앙반마을 720m로 폐촉법 시행령 제20조에 의거 간접영향권 밖이다.

한편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입후보지를 공개모집 할 당시 예상부지 300m 이내의 마을 주민의 동의서를 제출 받아 부지를 선정했으며, 인근 주민들의 심정은 이해하나 지역여건을 고려해 주민지원 협의체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인 만큼 요구사항을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악취 등을 제거하는 최적의 공법을 도입해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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