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10월 들어 갈수록 안정화되며 소폭 순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고객 빼앗기'로 평가받는 번호이동 가입자 규모가 이통3사 합산 41만466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번호이동이 1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며, 지난달 이통3사 합산 번호이동 규모인 45만343명에 비해서도 3만5678에 줄어든 규모다.

또한 이통3사의 순증규모 역시 11만1051건으로 전체적인 이통 가입자 규모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0월 신규 가입자 56만4667명, 해지 51만2638명으로 5만2029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누적가입자는 2292만7814명으로 집계됐다.

KTF는 10월 신규 가입자 41만9063명, 해지 38만3520명을 기록해 3만5543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누적가입자는 1429만4089명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은 10월 신규 가입자 27만2946건, 해지 24만9449건을 기록했으며, 순증은 2만3497건으로 집계됐다.

누적가입자는 816만3677건을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과 KTF의 3세대 가입자 차이는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TF의 10월 3세대 가입자는 770만6666명으로 SK텔레콤의 759만7187건보다 10만9479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3만3186건 차이에 비해 약 2만3707건 줄어든 수치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에 3세대 가입자 규모의 역전이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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