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등 문화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제4회 고창판소리학술대회’가 8일과 9일 고창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고창군(군수 이강수)이 주최하고 판소리학회(대표 최동현 교수․군산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리 신재효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첫날인 8일에는 고려대 이태화 교수 사회로 ‘신재효 이해의 회고와 전망’에 대한 서종문 교수(경북대)의 기조발제, 신재효 적벽가 연구의 재조명을 정출헌 교수(부산대)와 신재효 단가의 재조명을 권순회 교수(한국교원대)가 발표하고 박일용 교수(홍익대)와 박연호 교수(충북대)가 각각 토론에 나선다.

이어 토끼타령에 드러난 사설의 변모 양상과 의의 및 북한에서의 신재효 연구 현황에 대한 발표도 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개별발표로 △판소리 광대의 학습․훈련에 관한 연구(백은철 전북대 교수)△안향련 명창론(정지혜 이화여대 교수)△에니메이션을 통해 본 판소리계소설의 콘텐츠 활용 양상(이명진․국립문화재연구소)△적벽가의 핍진성에 대한 비판적 검토 및 보완책 모색(유제호 전북대 불문과)등이 발표되고 토론의 장을 연다.

14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열리는 제18회 동리대상 시상식에 즈음하여, 동리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집대성 및 광대후원, 판소리 이론정립 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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