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계청이 프랑스인들이 65~70세의 나이에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온라인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통계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른 이들과 자신을 비교하거나 경쟁을 하고, 경력을 쌓기 위해 고생을 하고 난 이후인 65세가 되어서야 자신들이 가장 행복한 시기로 들어간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프랑스인들의 나이 곡선’을 만들었으며, 사람들이 20세 때에 적당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은 계속해서 감소해 45~50세에 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후, 65~70세 사이의 나이가 되면 행복감을 최고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세드릭 압사는 “사람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신들의 희망과 기대를 평가하고, 어떤 특정한 지혜를 얻게 됨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낮추게 되는 법을 안다”며 “이 나이가 돼 냉정하고 침착해진다”고 말했다.

압사는 또 “돈은 행복감을 느끼는 주요한 요인이 아니다.

사람들은 45세 정도에 많은 돈을 가지지만, 이 시기는 행복 곡선에서 저점을 차지하는 시기”라며 “행복감의 곡선은 부의 곡선과는 반대로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70세가 넘어가면서 자신의 건강문제나 배우자의 죽음으로 인해 행복감은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인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했는지에 대한 25년간의 분석을 기초로 수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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