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주민 리더들과 함께 일본 희망제작소에서 주최한 ‘한·일 그린 투어리즘 심포지엄’에 참석, 농촌 살리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임정엽 군수를 비롯해 일본 이와테현 토오노시(市) 혼다사토아키 시장, 이와테현 사이고매로촌(村) 구로키간조 촌장, 구마모토현 야마이에촌(村) 우치야마케지 촌장, 일본 그린투어리즘 네트워크 아오키신지 대표이사, 한국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등 100여명이 참가해  일본 자치단체와 완주군의 농촌 활성화를 위한 한․일 교류 차원의 동아시아형 그린투어리즘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패널리스트로 참여한 임정엽 군수는 도시민과 농산촌 주민간 체류형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주민들 스스로의 가치발견과 지역자산에 대한 재인식, 그리고 무엇을 할 것 인가에 대한 의식전환이 우선 돼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에서는 하드웨어 부분 보다는 주민 교육과 정확한 정보제공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졌을 때 더욱 효과적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완주군의 ‘순환과 상생의 희망 농촌 만들기’를 위한 ‘그린투어리즘 추진 국제 공동선언’이 채택됐다.

 이 선언으로 완주군은 향후 일본의 이와테현 토오노시 및 사이고매로촌, 구마모토현 야마이에촌, 일본 그린투어리즘 네트워크, 일본 희망제작소 등 일본 3개 지자체 및 2개의 일본 NPO(비영리법인)와 함께 그린투어리즘의 기본이념에 입각해 한․일 국제 교류는 물론 가칭 ‘한일 그린투어리즘 선진 지자체 교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상호 연구와 정보 교환, 연대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자체의 개성적인 실천적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농가 숙박과 관광체험 시설물의 횡적 협력, 워킹 홀리데이, 그린투어리즘 대학 등 한·일 그린투어리즘의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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