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생활안전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노약층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동절기에 화재를 미리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완주군은 최근 이서면 원이문 마을 등 관내 6개 마을, 220여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된 전기, 가스, 보일러 등 생활시설을 무료로 점검 및 개선해주는 사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사업이 이뤄진 곳은 대부분 안전에 대한 지각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노약층이 밀집된 농촌 지역으로, 노후된 시설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불의의 화재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주민들의 편의가 제고되고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 13개 읍·면, 50개 마을에 대해 각종 시설의 안전상태를 진단하고 무료로 고쳐주는 생활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재난사고의 근원적 예방과 안전문화 선진화 정착을 위해 2006년부터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까지 총 137개 마을, 6천여 가구에 대해 점검을 마침으로써 주민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완주군은 재난 취약지로 우려되는 시설물, 건축물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수시로 점검한 뒤 필요시 조치에 들어가는 등 ‘안전 완주’ 정착에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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