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산면 수록골 마을이 ‘농촌전통테마마을 체험관’을 여는 등 정보화마을로서 본격적인 채비를 마치고 도시민들에게 찾고 싶은 농촌마을로 다가서고 있다.

수록골 마을(중상마을)은 지난 11일 농촌전통테마마을 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이건식 시장을 비롯한 임득인 정보화마을 위원장 등 마을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전통 자원의 다채로운 발굴과 도․농교류로 농촌소득의 활로를 찾는데 주민들이 합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개관한 수록골마을 체험관은 40여평 규모에 50~100여명의 수용이 가능한 회의, 교육,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다용도실을 갖춘 곳으로 도시민들의 체험장, 교육장으로 적극적인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록골 마을은 이번 체험관 개관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의미와 전통의식을 심어주는 사업으로 농사체험, 놀이체험, 먹거리 체험, 자연생태체험,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일일장터 운영, 오채국화 시음과 국화차 만들기, 쌀피자 만들기, 고구마 캐기, 짚풀 공예, 천연염색, 버섯요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수록골마을은 마을의 특색 있는 이미지 부각을 위해 오채국화를 마을 입구 진입로부터 조성해 화사한 마을이미지로 가꾸고 국화차는 물론 유기농 야채, 블루베리, 사과, 배 등을 도시민과 직거래를 확대해 나가 소득창출과도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체험관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도시민들의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민박체험 농가 5가구를 활용해 농촌을 더욱 깊이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한번 찾아온 관광객들과의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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