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최규호 교육감)은 11일 전북교육청 및 직속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한 정치자금 2천 8백 38만원과 전주교육청 3천 2백 71만원, 군산교육청 1천 7백 95만원, 익산교육청 2천 1백 62만원을 관내 교직원들이 함께 모아서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총 1억 66만원을 기탁하였다 전북도 교육청은 11일 도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한 정치자금 1억66만원을 도 선관위에 기탁했다.

도 본청과 직속기관이 2천838만원을 모은 것을 비롯, 전주교육청 3천271만원, 군산교육청 1천795만원, 익산교육청 2천162만원 등이다.

이날 도내 교육 공직자들의 정치자금 기탁은 공무원의 경우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에 직접 정치자금을 기탁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 기탁금제도에 동참한 것이다.

이번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정치자금 기탁은 정치자금 후원 문화가 성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공무원 스스로가 정치자금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호 교육감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정치자금기탁에 적극 동참하여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이를 계기로 전북교육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자금 기탁금 제도는 2004년 정치자금법 개정 이후 불법 정치자금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국민다수가 참여하는 소액기부 위주의 기탁제도로 연중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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