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문제점을 정부가 모를 리 없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도 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군청에서 지역 인사들과 만나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우려하면서 "정부는 27일쯤 이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태의 단양군의회 의장은 "수도권규제완화 방침이 발표되면서 군은 추진 중이었던 40만평 규모의 단양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재검토 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재검토를 촉구했으며 이기동 충북도의회 의장도 "수도권 규제완화가 지방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거들었다.

이날 제천 종합보건복지센터 개관식 참석에 앞서 송광호 최고위원(충북 제천·단양)과 함께 단양을 방문한 박 전 대표는 김동성 군수로부터 16개의 군정 현안사업 협조를 건의받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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