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6원 오른 135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전일보다 30.1원이 급등한 1360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증시 등락에 따른 상승폭 조절 흐름을 보이면서 1340~145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한 때 국내 증시가 낙폭을 줄이며 상승반전하자 환율도 1337.5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국내 증시가 다시 약보합세로 전환하고 결제와 역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급등한 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이틀 연속 '팔자'세를 이어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날 환율은 크게 상승할 재료도 하락할 재료도 없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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